태그 : 촛불

노무현은 촛불 그 자체였다.

누가 물었다.

왜 노무현이 죽었는데 촛불을 드느냐고,

그는 촛불에 대한 기억이 1년전의 것이었겠지만,


촛불은 원래 노무현과 거의 바싹 붙어있었다.


2002년 촛불로 노무현이 힘을 얻었고,

2004년 촛불로 노무현이 살아났다.

그리고 2008년 촛불로 위기를 느낀 정부가 겁에 질린 나머지 노무현을 과도하게 압박하여 노무현은 죽었다.


노무현 자체가 촛불과 같은 선에 거의 겹치는 선에 서 있었다.


노무현이 죽은 지금 촛불은 어떻게 될까?


2004년부터 2008년까지의 촛불의 침묵과 외면을 돌이켜 보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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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louin | 2009/06/01 16:22 | 잡담 | 트랙백 | 덧글(4)

촛불 다큐멘터리_[우리 집회할까요?]

촛불 다큐멘터리, 우리 집회할까요?에서




진짜 1년만에 이걸 보게 되었다.

보면서, 조중동이나 정부가 얼마나 황당했을까 생각했다.

그들은 아마 잘 정돈되고, 정형화된 저항과 시위만 보아왔을텐데,

이게 뭔가 싶었을거 같다.

당혹스럽고,

놀랐을거 같다.


저런 조직되지 않은 날것의 목소리가 
의식화되지 않아서 어설프고 식자들의 비웃음을 자아낼 목소리들이

어쩌면 우습게 보였을테다.

작년 이맘때쯤, 거리에서 인터넷 중계 앞에서 울고 또 고통스러웠던 시간들이 생각난다.

아마 그 기억이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나 하나만은 아니리라.


이명박은 작년 여름 올림픽의 힘을 빌어 촛불을 흩어내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수 많은 사람을 법의 굴레에 묶어 겁주고 또 처벌했다. 여러 사람이 본보기로 생계가 위협에 처했고, 몇몇 사람들은 심각한 몸의 손상을 당했으며, 인터넷을 통한 저항을 막기 위해 유명한 인터넷 논객을 체포했다. 집시법은 더욱 악화되고, 경찰은 더 먼저 더 빠르게 더 강경하게 저항을 진압한다. 언론사는 장악당했다. 눈 밖에 난 자들은 쫓겨났다. 또는 체포되었다. 성직자는 유폐되고, 농성자는 칼을 맞았다. 물 위에서는 촛불을 조롱하는 자들의 목소리만 들린다. 촛불에 실패와 허무의 이름을 걸어주려 열심히 노력한다. 다시 나서면 몸도, 마음도, 사회적 지위도, 경제적 능력도 모두 부숴버리겠다고 협박한다.

그러나 그러한 일, 저 날것의 마음들은, 나는 스스로 소중하고, 이러한 소중한 나 만큼이나 너도 같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올바른 원칙이 살아 있는 사회에 대한 열망, 그리고 부조리와 거짓과 착취에 대한 저항은 아마 다시 눈 앞에 선명하게 나타날 것이다.

위 영상은 촛불 다큐멘터리_[우리 집회할까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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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louin | 2009/05/08 04:50 | 자료 | 트랙백 | 덧글(2)

평화시위를 보장 해주면 당연히 평화시위 하지.

평화시위 까짓꺼 하면 되잖아요?에서..

글쓴 분은 시위 현장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위도 많이 매니악한 분위기이니 관심이 없는 사람은 모를 수도 있지요.

일반인들이 오덕 하면 안여돼 안여멸 같은 눈 풀린 잉여의 이미지를 떠올리지만, 제가 현실에서 접하는 덕후들은 멀쩡하고 잘난 인간 많더군요. 마찬가지로 시위 현장도 참여해보고 여러 방향에서 정보를 얻고 고민해 보지 않는다면, 잘못된 정보를 전부라고 믿게되는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일반적인 이미지 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좁은 한도 안에서의 근거를 가지고 어떤 주장을 하는 것은 주장의 기반 자체가 무너질 위험이 있는 나쁜 글쓰기 방식입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글을 쓰려면 그 전에 검색을 한다던지 관련 기본 자료를 모으고 책을 읽는 다던지 하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지적하자면, 

이명박 치하에서 평화시위가 보장이 안되기 때문에,
밀려들어가 남의 행사장을 덮친다던지, 시위대가 통제가 안되고 돌을 던지다던지 하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이명박 치하에서 평화시위가 보장 되지 않는 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점입니다.




실제로 작년과 올해 촛불로 대표되는 시위들에서 많은 폭력은 경찰에 의해서 시작되었으며, 특히 지난 노동절 간에 벌어진  경찰의 진압은 매우 적극적이고 공격적이었습니다. 경찰이 시위에 대한 대응을 거점 방어와 질서유지에서, 선제 제압과 원천봉쇄로 바꾼 것을 누구나 조금만 기사를 검색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즉 평화시위고 뭐고 완전히 원천 봉쇄되고, 그 봉쇄 수단이 폭력이 동원되는 것이 현재 상황이며,

평화시위를 정부가 봉쇄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시위나 해라 라는 글은 지금 상황에 전혀 적합하지 않습니다.



만약 경찰이 일부 구간에서 제한적인 평화시위를 유도했다면, 그런데도 불구하고 시위대에 의한 폭력이 자행되었다면 그것이야 말로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규칙을 어기는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대놓고 폭력으로 선제 진압하는 경찰 앞에서 시민들이 끝까지 비폭력으로만 대응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정부가 집회를 제한적인 평화시위로 조장해서 천천히 김을 뺏다면 이렇게 다시 화난 목소리들이 자극되지는 않았을 텐데, 이는 정부가 되려 폭력시위를 조장하는 것이고, 정부 정책 결정자의 책임일 뿐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기본적인 규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규칙은 정부이건 시민이건 누구나 지켜야만이 사회가 폭력에 의한 지배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 정부는 그 기본적인 규칙을 먼저 어기고 있기 때문에, 또한 중대한 사항들에 대한 위반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그 것을 비판하고 교정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단지 돌을 던졌다 라는 행위는 규범에서 어긋나지만, 그 것을 맥락에서 해석하지 못한다면, 왜 그러한 일들이 벌어졌는지, 인과관계를 생각해보지 못한다면, 중등교육이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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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louin | 2009/05/04 06:59 | 잡담 | 트랙백(1) | 덧글(14)

지금 국민의 저항이 북괴의 수작?

그냥 어디서 전해들은 이야기인데

국민들의 저항이 북괴 간첩의 공작이라는 주장을 하는 인간들이 있다고 한다.

아마도 정부 일각에서 아주 귀퉁이에서 새어나온 소문인데

광주에 대한 빨갱이 칠하기가 어느정도 소득이 있었다고 생각했나보다.

그렇다면 어제그제 시민들을 패서 끌고가던 전경들도 일부는 그 주장을 믿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겠다.


좆같은 새퀴들.

입구녕이 뚤려있으면 아무 소리나 지껄여도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거냐.

by ellouin | 2009/05/03 14:56 | 잡담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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