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21일
외조부 이야기.
내 외조부는 건강하게 지내신다. 어찌보면 불초한 손자녀석보다 더 정정하신 것도 같아 죄송스럽기도 하다.
내 외조부는 한국전쟁에 참가하셨다. 그리고 전후에도 군 장교 생활을 계속 하시다가 나중에 전역하시고, 작은 사업을 하셨고, 지금은 은퇴해서 자녀들과 손주들 생활을 보시며 지내신다.
내 외조부와 외조모는 모두 해남 출신이시다. 그러나 외조부의 호적은 서울이다.
"박정희가 목포에 이러 저러한 사람들 다 데리고 왓었단 말이야, 경상도는 공업할 땅이 아니고, 전라도에 공장을 지어야 된다. 그런데 김대중이가 말을 안들었어. 그런 놈들이 말을 안들으니까 원래 혁명하고 권력을 다 주겠다고 했었는데 어쩔 수 없이 대통령을 한거야."
"내가 초급장교 시절이었지만, 그런 내가 들어도 박정희 말이 맞았어. 말을 잘 들어야지. 딴 소리나 하고 딴 짓거리 하고. 그러니까 혼을 내 줘야지."
"그 와중에 공장을 전부 경상도에 짓고 전라도는 지금까지 못산다."
"죽으니까 사람을 무슨 영웅을 만드는구나. 저거 저 노무현이 죽었을때 저렇게 울고, 인기 있으려고 참 잘했어. 그래 똑똑한 사람들이니까."
"전라도 사람이면 사람이 아니야. 내가 그래서 자식들 사람 만들려고 오죽하면 호적을 옮겼지."
"국장은 무슨 박정희 한 명이면 되지, 죽어서까지 욕심을 부리네."
"이제 전두환이 말 많아지겠네."
내 외조부는 해남출신이었고, 서울에서 생활했으며, 작은 사업을 했고, 호적을 서울로 옮겼다.
전라도 빨갱이 새끼로 자식을 키우고 싶지 않았던 외조부는 삶의 제 1 우선순위는 가족, 자녀였다.
평은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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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8/21 12:57 | 잡담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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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동은 본적을 대구로 옮겼다고도 하고....)
김대중선생이 옳은점도 있고 틀린점도 있는 반면에
이명박이도 옳은점도 있고 틀린점도 있소만..
요새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게 아닌가 싶소..
내 친인척들을 보자면 김대중 선생이 대통령이 되기 전까진
무조건적 지지를 했지만 , 속칭 '전라도의 한'을 풀고는
나름 중립적이 되가는 듯 싶었으나..
인터넷이란 지역에선 아직도 김대중 선생이 절대적인 가 보구려...
저 개인은 전라도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어요. 서울사람이니까요.
왜 이명박이 욕을 먹는지에 대해서는 참 할말이 많으나 그걸 여기서 주구장창 떠들어봐야 큰 소용이 있을 것 같지도 않고, 또 상중이니 말을 삼가겠습니다.
김대중과 관계 없이 이명박이 참 많이 잘못했고, 그래서 욕을 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