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6월 17일
오바마 기자회견 - 의전 따위가 문제가 아니다.

오바마 시국선언
(이명박-오바마 기자회견을 끝내려다가 예정에 없이 불쑥 시계를 보며 언급한 내용)
(한미 FTA질문에 답한 뒤에)
Okay? Thank you very much everybody ... uh, well ...
됐습니까? 대단히 감사합니다, 여러분 ... 아, 근데 ...
It was on-ly -- let's see -- I think seven hours ago or eight hours ago when I -- I have said before that I have deep concerns about the election. And I think that the world has deep concerns about the election. You've seen in Iran some initial reaction from the Supreme Leader that indicates he understands the Iranian people have deep concerns about the election.
시간이 딱 ... 가만 있자 ... 7시간 전인가 8시간 전에 ... 제가 말했듯이 전 그 선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가 그 선거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보셨다시피 이란에서 최고지도자의 첫 반응을 좀 보면 그건 이란 국민들이 선거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자신이 알고 있다는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Now, it's not productive, given the history of U.S.-Iranian relations, to be seen as meddling -- the U.S. President meddling in Iranian elections. What I will repeat and what I said yesterday is that when I see violence directed at peaceful protestors, when I see peaceful dissent being suppressed, wherever that takes place, it is of concern to me and it's of concern to the American people. That is not how governments should interact with their people.
근데, 미국과 이란의 관계를 감안할 때 간섭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생산적인 일이 아니지요. 미국 대통령이 이란 선거에 간섭하는 것은요. 제가 재차 말씀드리고 싶고 또 어제도 말씀드렸던 건, 전 평화적인 시위자들에게 폭력이 가해지는 걸 볼 때, 평화적인 반대표명이 억압받고 있는 것을 볼 때, 그것이 어디에서 일어나건, 그건 제가 우려하는 것이며, 미국 국민들이 우려하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런 방식은 정부가 자국 국민들과 서로 소통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And my hope is, is that the Iranian people will make the right steps in order for them to be able to express their voices, to express their aspirations. I do believe that something has happened in Iran where there is a questioning of the kinds of antagonistic postures towards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at have taken place in the past, and that there are people who want to see greater openness and greater debate and want to see greater democracy. How that plays out over the next several days and several weeks is something ultimately for the Iranian people to decide. But I stand strongly with the universal principle that people's voices should be heard and not suppressed.
또 제가 바라는 건, 이란 국민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표현하기 위해서, 자신들의 열망을 표현하기 위해 정당한 단계를 밟아가기를 바랍니다. 제가 정말 믿는 바는이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은 거기서 과거에 벌어졌던 국제사회에 대한 여러가지 적대적인 자세들에 대해 의문이 있다는 것이며, 또 더 큰 개방성과 더 큰 토론을 보기를 원하고 더 큰 민주주의를 보기를 원하는 국민들이 있다는 것입니다.그것이 향후 며칠, 몇주에 걸쳐 전개되가는 방식은 궁극적으로 이란 국민들이 결정할 문제입니다만, 제가 강력히 지지하는 보편적인 원칙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며 억압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Okay? All right. Thank you, guys.
됐습니까?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동영상은 아래 (기자회견 전체 : 위 발언은 26분 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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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6/17 07:21 | 자료 | 트랙백(3)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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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외교적으로 굉장히 이례적인 일로 알고 있는데요.
이것도 찾아봐야 하려나...
(워낙 미국이 초강대국이니, 다른 나라 정상은 아웃오브안중일지는 모르겠지만..)
북한문제는 우리와 관련된 문제지만..
이란이 우리랑 무슨 상관이랍니까?
노무현이었으면, 조중동에서 어떤 기사가 나왔을지 생각해보신다면..
부끄러운 일은 분명합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여러모로 따져봐야 하긴 하는데 이런 식의 접근은 곤란하지요.
이 발언은 예정되지 않았고, 심지어 말을 시작하는 도중 백악관 인사가 제지를 하려고 하는 등의 모습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오바마가 어떤 의지를 가지고 그 시각, 그 장소를 선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란을 대상으로 하는 발언을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제 끝 하기 직전에 갑자기 사람들을 세워놓고 다시말을 한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물론 이란 문제가 시급하고 미묘한 문제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으로 해명되겠지만, 이는 또한 바로 옆에 있는 이명박을 의식하고 한 발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바마는 탁월한 정치인이고, 자신의 언행이 어떠한 영향력을 끼치는지 잘 이해하고 있는 똑똑한 사람입니다. 그가 표면적으로 이란을 언급했다고 해서 그 것이 그의 의도의 전부라고 해석하는 것은 너무 문자적인 단계에 머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기회가 없어서 기자회견 하는 김에 이란 이야기를 꺼낸거라고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저때 말고도 다른 기자회견을 또 했나요?
그 기자회견들에서도 이란에 대한 비슷한 이야기를 꺼냈나요?
만약 그렇다면 이란 이야기가 너무 중요해서 기자회견때마다 언급한다고 이해하겠습니다.
만약 저 기자회견을 전후로 다른 기자회견들이 있었고, 그때는 이란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 대통령보고 들으라고 한 소리일지도 모르겠다고 의심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이 과연 2MB 들으라고 저 이야기를 할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걱정하는 마음이 있어서 2MB 들으라고
이란이야기 하는것처럼 돌려서 저런 이야기를 했을지는 좀 의문이네요.
감정적으로야 2MB 들으라고 우리 대신 이야기해준것같지만 말이죠.
그리고 오바마가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 코멘트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최근 한국 정부의 대북 발언과 행보는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 면도 있었습니다. 충분히 디스를 걸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들으라고 한 게 아니더라도 들어야 할 문제 아닌가요?
쪽팔리고 부끄러워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옆에서 들으면서라도?
한미 정상회담 끝에 발언한게 '그냥 우연'이었다 손치고 싶으시더라도
분명히 우리도 비슷한 문제에 봉착해 있지 않나요?
여튼 참 대통령 못났습니다...쯔쯔.
어째서 이런 일에 의문을 제시하면 무조건 명박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지...
2MB가 새겨들어야 하는 이야기라는 점에는 100% 동의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저런게 지금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것도 100% 동의하구요.
다만 오바마가 저 상황에서 저렇게 이야기한게 꼭 명박이 보고 들으라고 한걸까 라는 의문을 가진다는거죠.
오바마가 왜 그랬을까, 명박이가 자기까는건지 알아들었으면 문제가 될 수도 있는 발언을 왜 했을까.
(물론 명박이가 그 자리에서 알아듣기는 어려웠겠지만요. ^^)
이런 의문이 생긴다는거죠...
남한의 과격한 대북 발언등이 미국의 이익에 부합되지많은 않았다는 인식에, 최근 DJ의 인터뷰가 미국에 방송(라디오)되었고, 최근 5자회담 주장까지 여러모로 한국 정부가 이쁘게 보이지 않았겠지요. 그래서 적절한 타이밍에 디스를 걸어서 경고를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민주화 잘해라" 보다는 "말 잘듣고 나대지 말아라"쪽이 가까웠겠지만요.ㅎ
"민주화 잘해라" 보다는 "말 잘듣고 나대지 말아라"쪽이 가까웠을거라는 의견에는 동감합니다.
저는 미국 대통령이 우리나라 민주화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차라리 미국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좀 가만히 있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더 클것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