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촛불 그 자체였다.

누가 물었다.

왜 노무현이 죽었는데 촛불을 드느냐고,

그는 촛불에 대한 기억이 1년전의 것이었겠지만,


촛불은 원래 노무현과 거의 바싹 붙어있었다.


2002년 촛불로 노무현이 힘을 얻었고,

2004년 촛불로 노무현이 살아났다.

그리고 2008년 촛불로 위기를 느낀 정부가 겁에 질린 나머지 노무현을 과도하게 압박하여 노무현은 죽었다.


노무현 자체가 촛불과 같은 선에 거의 겹치는 선에 서 있었다.


노무현이 죽은 지금 촛불은 어떻게 될까?


2004년부터 2008년까지의 촛불의 침묵과 외면을 돌이켜 보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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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louin | 2009/06/01 16:22 | 잡담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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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백면서생 at 2009/06/01 16:26
촛불이 본래적으로 애도와 추념의 의미가 있다지요. 정황 덕분에 항의와 저항의 의미가 더해지기도 하니 강력한 상징임에 틀림 없습니다. 노무현의 경우에도 확실히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ellouin at 2009/06/01 16:31
세의 확인으로 의기양양해서 공수표를 남발하다가 적전분열과 욕망을 통제 못하는 차차기들의 난립으로 망해버린 열린 우리당 시절이 반복될까봐 걱정입니다.


누군가의 추모로 촛불을 들지 않아도 되는 때가 그립습니다. 하지만, 오지 않을테니 듣보잡 A인 저는 열심히 촛불질이라도 해야 할거 같습니다.
Commented by 백면서생 at 2009/06/01 16:46
정치하시는 분들이 뭐든 그냥 '반 한나라당'으로는 안된다는 것만 좀 알아줬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ellouin at 2009/06/03 22:25
예. 학력이 높거나, 인맥이 좋거나, 돈이 많은 사람 말고.

지혜로운 사람에 대한 필요가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시적으로 인정되었으면 합니다.

정치에도 지혜로운 분들이 많이 계셨으면 좋겠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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